[대한경제=이근우 기자] 올해 최저임금은 작년(9860원)보다 170원(1.7%) 오른 1만30원이다. 소상공인ㆍ자영업자 입장에서 제도 도입 37년만에 ‘사상 첫 1만원 돌파’라는 숫자가 주는 상징성보다도 경제적ㆍ심리적 마지노선이 무너진 것이라는 해석이 크다.
경영계에서는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지난해 7월 최저임금이 시급 1만30원으로 결정됐을 당시, 한국경영자총협회는 “한계상황에 직면한 중소ㆍ영세기업과 소상공인의 절박함을 고려하면 동결돼야 했다”고 했으며, 중소기업중앙회도 “파산과 폐업이 속출하는 경제상황을 감안했을 때 매우 아쉬운 결과”라고 했다.
(중략)
박성복 파이터치연구원 연구실장은 “자영업자 대출액이나 연체율이 계속해 사상 최대로 높은 실정인데다 올해 최저임금 1만원 시대까지 더해지면서 더 힘들어질 것”이라며 “최저임금 1.7% 인상시 1만1994개 기업(자영업 포함)이 문을 닫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회전문 창업 역시 최저임금 인상이 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며 “최임위에만 의존하지 말고 업종별 차등적용 등을 위해 국회가 나서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NO. | 제 목 | 미디어 | 등록일자 |
---|---|---|---|
# | 시급 1만원의 역설…약자간 갈등, 벼랑 끝 내몰리는 사장님 운영자 / 2025.01.10 |
||
1823 | 올해 최저임금 1만30원… "고용시장 악영향" vs "물가상승률보다 낮아" 운영자 / 2025.01.10 |
||
1822 | [마지현의 `경제가 뭐라고`] 중소기업 구인난, 청년 탓만 할 건가 운영자 / 2025.01.03 |
||
1821 | [브릿지 칼럼] 양극화 해소 방안, 前정부와 차별화해야 운영자 / 2024.12.23 |
||
1820 | [데스크칼럼]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 운영자 / 2024.12.17 |
||
1819 | 200억 벌면, 전기료가 100억…"공장 돌릴수록 울화통 터진다" 운영자 / 2024.12.17 |
||
1818 | [마지현의 `경제가 뭐라고`] 일자리 문제 해결...브라질만 못한 `노사협력지수` 개선해야 운영자 / 2024.12.17 |
||
1817 | 비상계엄·탄핵 정국에...중소·벤처기업 투자위축 우려 운영자 / 2024.12.09 |
||
1816 | [라정주의 경제터치] 노사협력 증대되면 일자리는 얼마나 늘까 운영자 / 2024.12.06 |
||
1815 | [브릿지 칼럼] 연금개혁의 묘안이 될 자동조정장치 운영자 / 2024.11.19 |
||
1814 | "강성노조 득세하면 소득불평등 악화"… 韓 노사협력지수, OECD 최하위 운영자 / 2024.11.18 |
||
1813 | “노사협력지수 1% 오르면 일자리 10만개 증가” 운영자 / 2024.11.18 |
||
1812 | 한국 경제자유 14위인데 노동시장은 ‘부자유’ 운영자 / 2024.11.18 |
||
1811 | [마지현의 `경제가 뭐라고`] 연공서열제 문제...신입-고참 임금격차 2.2% 늘면, 청년실업자 9천명↑ 운영자 / 2024.11.05 |
||
1810 | 줄어드는 中企 취업자...月 증가폭 10만명 하회 운영자 / 2024.1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