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인상, 비정규직 일터부터 줄인다 [라정주의 경제터치]

운영자 ( 2025.07.07) , 조회수 : 70       ▶▶ 시사저널 (바로가기)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최저임금위원회 제9차 전원회의가 지난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렸다. 이 회의에서 노동계와 경영계는 각각 6차 수정안을 제시했다. 노동계는 최초 제안한 시간당 1만1,500원(현행 대비 14.7% 인상)에서 1만1020원(9.9% 인상)으로 한발 물러섰고, 경영계는 기존의 동결 입장에서 1만150원(1.2% 인상)으로 상향한 수정안을 내놓았다.


(중략)


경제 상황도 함께 고려해야 할 대목이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0.8%로 전망했으며, 국제금융센터가 집계한 글로벌 투자은행 8곳의 평균 전망치는 0.9%에 그쳤다. 같은 기간(1~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평균 2.1%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런 경제 현실을 감안할 때, 9.9%에 달하는 최저임금 인상 요구는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최저임금 인상이 취약계층인 비정규직에게 오히려 '일할 기회의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임금 수준 못지않게, 근로시간이라는 또 다른 격차에도 주목하며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

       
댓글 쓰기 0/1000
댓글 등록
NO. 제 목 미디어 등록일자
1958 [마지현의 `경제가 뭐라고`] 최저임금 인상되는데...정규직·비정규직 임금 격차 확대되는 이유
운영자 / 2025.08.01
월드경제 2025.08.01
1957 與 노란봉투법 강행 후폭풍…13개 업종별 단체까지 나선 이유는
운영자 / 2025.07.30
데일리안 2025.07.30
1956 "美 관세도 버거운데, 규제 쓰나미까지"…韓 재계 `진퇴양난`
운영자 / 2025.07.30
뉴스1 2025.07.30
1955 [사설] 밖에서 핍박받고 안에서도 치이고…기업들 설 땅이 없다
운영자 / 2025.07.30
한국경제 2025.07.30
1954 고용장관 "노란봉투법, 노사 성장 기반"…경영계 `반발`
운영자 / 2025.07.30
SBS Biz 2025.07.30
1953 경제8단체 “노란봉투법 강행에 참담”… 재검토 호소
운영자 / 2025.07.29
문화일보 2025.07.29
1952 “노란봉투법 시행땐 GDP 최대 15조 감소”
운영자 / 2025.07.29
문화일보 2025.07.29
1951 [라이프스타일] 주 4.5일제 논의에 `비숙련공` 포함해야
운영자 / 2025.07.29
신아일보 2025.07.29
1950 근로자 급여 뛸 때, 일자리는 증발…최저임금의 두 얼굴
운영자 / 2025.07.21
한국경제 2025.07.21
1949 [브릿지 칼럼] 최저임금 인상의 역설
운영자 / 2025.07.21
브릿지경제 2025.07.21
1948 [여의로]소상공인들, 최저임금 근본적 개편 필요
운영자 / 2025.07.18
아시아투데이 2025.07.18
1947 李 대통령의 ‘고용평등 임금 공시제’…158만원 中企 남녀 월급 격차 해소할까
운영자 / 2025.07.18
조선비즈 2025.07.18
1946 [데일리안 플라자] `주 4.5일제`, 과연 무엇이 문제인가
운영자 / 2025.07.18
데일리안 2025.07.18
1945 최고임금이 된 최저임금[전문기자칼럼]
운영자 / 2025.07.16
이데일리 2025.07.16
# 최저임금 인상, 비정규직 일터부터 줄인다 [라정주의 경제터치]
운영자 / 2025.07.07
시사저널 2025.07.07